[00] 준비 과정
복학한지 얼마 안됬고 전공 내용을 모두 잊어버렸을 때였는데
6기에 다녀온 친구들이 꼭 신청해야 한다며 추천해서
설마 되겠어 라는 마음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.
나름 열심히 살았던건지 서류는 합격했다 😮
면접 시험을 보는데 제대로 답한 문제가 없어서 떨어지겠구나 생각했다.
어려운 문제는 아니었지만 휴학하고 공부를 놨기 때문에..ㅎ
결과는 당연히 탈락 ^^
그렇게 잊고 수업 들으면서 바쁘게 살고 있었는데
2차 신청 공지를 보고 다시 신청서를 제출했다..!
2차 선발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저번과 상황은 마찬가지^^
제대로 답을 써낸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
시험 끝나고 바로 면접도 봤다..
해왔던 프로젝트를 소개하라는 질문에서 여태 난 뭘한거지 라는 회의감 살짝 😞
전공 지식 질문에서는 아주 당당하게 "모르겠습니다^^" ㅋㅋ
2차 면접도 망했구나~.~
[01 ] 추가 합격 + 여름 방학
2차 모집도 당연히 떨어졌겠구나 생각해서 아무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
김O진씨가 같이 미국간다고 알려줬다..?! 복O영씨도 축하한다며 잘갔다오라는데
뭐지 이사람들ㅋㅋㅋㅋㅋ 알려줘서 고마워ㅋㅋ
왜 합격된건지 모르겠어서 얼떨떨
아무튼 감사합니다..
추가 선발이라 부랴부랴 필요한 강의들도 듣고 서류들도 준비하고
방학에 나름 전공 공부도 열심히 하고 영어 공부도 많이 하려고 했는데
항상 계획만 세워두고 실천한게 몇개나 있는지^^
✅ MOOC 강의 하나..
✅ 전화 영어
어쩌다 보니 벌써 2학기 개강이 다가왔다..
[02] 2학기 개강 + 출국 준비
공소실 & 소공 수업에서 윤O현 언니를 알게 되었고
IoT 레포 번역을 하면서 K-SW 주제도 IoT 로 하게 되었던 것 같다.
내가 헬스케어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조금^^
2학기도 바쁘고 정신 없이 지나갔다
시험 기간에 비자 인터뷰가 잡히고 ^^
인터뷰 전날 갑자기 걱정되서 예상 질문 생각했던것 같다.
🗣 인턴 비자 신청하는거지?
🥺 넹..
🗣 가서 무슨 일해?
🥺 K-SW 프로그램이라고 캡스톤 프로젝트를 하러가~.~
🗣 어디 학교야?
🥺 내가 한국에서 다니는 학교 말하는거야?
🗣 응
🥺 National University !!
🗣 무슨 전공이야?
🥺 컴퓨터 사이언스..
🗣 그래 잘 갔다오고
🥺 고마워!!!
생각보다 어려운 질문은 없었고
K-SW가 인턴십은 아니라 첫 질문에서 당황했던 것 같다
J1 비자는 인턴도 포함하니까 그냥 맞다고 하면 된다^^
같이 간 사람들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고
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은 스폰서 관련된 질문?
IITP가 뭐하는 곳인지에 대해 물었는데
내가 그 질문을 받았으면 제대로 대답 못했을 것 같다.
비자 인터뷰도 끝나고 종강 이후로 이사 준비도 해야하면서 약간 머리가 아팠다
너무 피곤하고 귀찮아서 살짝 놓아버렸던 것 같다. 나 왜 신청했지..?
방학 때 학교에서 지원해준 전화 영어 빼고는 영어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
출국 전 주에 여러가지 서류 정리 하고, 국제 학생증도 발급받고
국제 면허증까지 신청하려다가 동생이 가서 사고치지 말라고 만류해서 이건 관뒀다^^
출국 전날까지 짐도 제대로 못챙기고 그냥 출발ㅎ ㅎ
귀찮아도 해야 할 일은 미리미리 하자
[03] 미국 도착 + 프로젝트 시작
1학년 때 생각도 나면서 뭔가 실감 안나는 미국 생활 시작
자기 소개 때 다들 인턴 + 프로젝트 + 등등 여러가지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라
많이 쪼그라졌다. 나는 그동안 뭐했지 2..
프로젝트 주제에 대해서는 매달 미팅으로 여러 준비를 하고 왔지만
새로운 주제에 + 사라지는 주제도 있어서 딱히 의미가 없었던 것 같다.
UAV 드론 + Lora 통신 등 재미있어 보였는데 전혀 아는게 없어서
민폐만 될 것 같아서 그냥 오기 전부터 한 주제로 고정
그렇게 만들어진 IoT 헬스케어 팀: New Balance 👟
생각해보면 IoT도 그렇게 잘 아는건 아니었는데
도전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 살짝
낯가리는 성격도 한 몫 한듯.. 새로운 사람들이랑 2달간의 팀플?
내가 잘 할 수 있을지 하는 의문이 들고, 그래도 아는 사람들이 편해.. 라는 생각이 컸다
교수님 + 조교님과의 의사소통은 카카오톡/디스코드로 이루어졌다
조교님은 포맷을 중요시 여기는 분이었는데 그냥 하라는거 똑바로 하면 된다.
이렇게 많은 사람들 다 관리하려면 힘든게 이해는 된다
교수님/조교님 입장에서 생각하면 연락이 안되면 답이 없으니까 연락은 바로바로 확인하려고 노력하자.
프로젝트 시작하고 Kick-off presentation에 사용한 ppt
퍼듀 학생들이 처음 왔을 때도 설명할 때 잘 사용했다
영어로 의사소통이 자유롭지 못해서 답답함을 느낀 첫번째 상황?
우리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잘 못해주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었다
생각보다 말하는게 어려웠다. 영어로 말이 튀어나오지 않아ㅠ ㅠ
팀원들과의 프로젝트 정리는 노션을 사용했다
이것도 초반에는 아무 생각 없이 한글로 끄적였는데
퍼듀 학생들이 들어오면서 다 영어로 바꿔놨다
그냥 시작부터 영어로 쓰면 공부도 되면서 일을 두번 안했을텐데ㅎㅎ
[04] 주제 변경 + 중간 발표
원래 생각했던 주제에서 살짝 다른 방향으로 바꾸긴 했지만 완전 새로운 주제가 된건 아니라 괜찮았다
우리가 하려는 프로젝트에 대해 의문이 생길 때 혼자 끙끙거리고 교수님께 질문하지 않은게 아쉽다
+ 교수님들이 우리를 위해서만 있는게 아니라 시간을 뺏으면 안된다는 조교님의 말씀
+ 물어봐도 영어로 답변이 오기때문에 내가 이해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 없음
그래도 직접 물어보는게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
다같이 논문 리뷰하면서 정리하고
뭔가 잡혀가는 느낌..?
논문을 써봤어야 얄지.. 뭘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
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건지
뭔가 한 것도 없는데 다가온 중간 발표
스크립트를 외워서 발표해야 하는 상황이라 다들 스트레스가 많았던 시기
정해진 Q&A 시간도 있어서 어떤 질문이 들어올지 걱정이 많았다
중간 발표 이후 다른 팀들에 비해 우리 팀이 많이 늦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
논문이나 프로젝트 진행 상황도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뭘 했나 싶은
처음부터 계획을 잘못잡은건가 싶고, 프로젝트를 안하고 논 건 아닌데
개인적으로 딱히 해 논게 없는 것 같은 상황에 많이 속상
다른 팀원에 비해 아는 것도 없는 것 같고 뭔가 더 알아볼 시간이 필요한데
이미 한달이 지난 시점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
이대로 완성할 수 있을지 하는 걱정도 많았고
뭘 더해야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미안함 가득 😞
[05] 최종 발표 + 마무리
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테스트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고
우리의 바쁜 퍼듀 학생과도 마지막 인사ㅠ ㅠ
그리고 최종 발표까지..!
미리미리 준비해아지 싶었지만
역시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^^
최종 발표 첫부분을 맡은 사람으로 매우 긴장. .
다른 팀원에 비해 내용도 쉽고 발표 시간도 짧은 파트였는데
그치만 발표가 제일 어려워ㅠ ㅠ
논문 작성까지 마무리!
시간이 없어서 완성도는 조금 아쉽지만
마무리 했다는거에 만족한다ㅠ ㅠ
[+]
숙소 주변에 있던 호수
시간 날때마다 바람 쐬러 매번 여기로 산책 👍
프로젝트 하느라 바빠서 학교 투어를 제대로 못한 건 조금 아쉽
9:00 AM ~ 5:00 PM의 업무시간이 끝나면 다들 힘들어서 숙소로 돌아가는 일상ㅠ ㅠ
걷는거 좋아하는 동생이랑 북스토어도 여러군데 들려보고
도서관도 여러군데 다녀보고 나름 열심히 돌아다녔다..?
PMU에 있는 볼링장도 갔었지만 다른 클럽이 빌리는 바람에 구경만 하고 나오고
이후엔 프로젝트로 바빠서 갈 생각을 못했다
잊지 못할 코렉 ㅠ ㅠ
새벽 버스 타러 6:15분에 나가는 일상 ^^
정류장만 가까웠어도 괜찮았을텐데
그래도 마음껏 즐기고 왔다
한국 가서도 계속 수영해야지.. 🏊♀️
갈수록 체력이 안받쳐주는게 너무 힘들었다
[++]
어쩌다가 방향성을 잃은 글이 되었지만 ??
그냥 2달 동안의 내 생활을 정리한다고 생각하고 끄적끄적
힘들었던 휴학 이후로 복학 하고 나서도 방향을 잃은 것 같았는데
이번 기회로 다시 의욕 뿜뿜
물론 2달동안 프로젝트 + 영어 공부 + 졸프 공부 등등
하고싶은 일들은 많았고
결국 프로젝트 마무리만 어찌저찌 한 기분이지만..?
짧은 시간동안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
의욕 떨어질때마다 2달간의 생활 생각하면서 힘내야지 💪
💕 - - -
🐿 : 꼼꼼하고 똑부러지는 일처리, 모든 동생들을 챙기는 멋진 사람.. 나같으면 생각도 못했을꺼야
🐥 :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던 동생.. 모든게 새로운 상황에서 고생이 많았다
🐰 : 주전공이 아니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졌던 칭구ㅠ ㅠ
🧸 : 이렇게 귀여운 사람도 있구나 싶었던..ㅎ 해왔던 일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모습이 멋있었다!
👥 👥 : 모두가 탐낸 인재..! 재미있는 성격이 너무 좋았던ㅎ ㅎ 똑부러지고 여러가지 배우고 싶은 점이 많았던 귀여운 동생들
👥 👥 :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되던 분들 🥺 한국 가면 영어 회화.. 해야지
👥 : 워커홀릭.. 같이 버스에서 잘못 내려서 말할 기회가 있었는데 대단한 사람이다..
팀원으로서는 모르겠지만, 개인적으로 이분을 보면서 새로운 주제를 도전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
- - - 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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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정리하고 싶었는데 일단 이사 짐정리가 먼저인가 싶어서
생각나는대로 끄적이기 ✏️
'✈️ 도비는 여행중 > 🇺🇸 PURDUE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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