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✈️ 도비는 여행중/🇺🇸 PURDUE

[2023 K-SW Winter | Purdue] 2달간의 미국

[00] 준비 과정

 

 

복학한지 얼마 안됬고 전공 내용을 모두 잊어버렸을 때였는데

6기에 다녀온 친구들이 꼭 신청해야 한다며 추천해서

설마 되겠어 라는 마음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.

나름 열심히 살았던건지 서류는 합격했다 😮

 

 

 

면접 시험을 보는데 제대로 답한 문제가 없어서 떨어지겠구나 생각했다.

어려운 문제는 아니었지만 휴학하고 공부를 놨기 때문에..ㅎ

 

결과는 당연히 탈락 ^^

 

 

그렇게 잊고 수업 들으면서 바쁘게 살고 있었는데

2차 신청 공지를 보고 다시 신청서를 제출했다..!

 

 

 2차 선발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저번과 상황은 마찬가지^^

제대로 답을 써낸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

 

시험 끝나고 바로 면접도 봤다..

 

면접 질문들

 

해왔던 프로젝트를 소개하라는 질문에서 여태 난 뭘한거지 라는 회의감 살짝 😞

전공 지식 질문에서는 아주 당당하게 "모르겠습니다^^" ㅋㅋ

 

2차 면접도 망했구나~.~


[01 ] 추가 합격 + 여름 방학

2차 모집도 당연히 떨어졌겠구나 생각해서 아무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

김O진씨가 같이 미국간다고 알려줬다..?! 복O영씨도 축하한다며 잘갔다오라는데

뭐지 이사람들ㅋㅋㅋㅋㅋ 알려줘서 고마워ㅋㅋ

 

 

 

왜 합격된건지 모르겠어서 얼떨떨

아무튼 감사합니다..

 

 

추가 선발이라 부랴부랴 필요한 강의들도 듣고 서류들도 준비하고

 

방학에 나름 전공 공부도 열심히 하고 영어 공부도 많이 하려고 했는데

항상 계획만 세워두고 실천한게 몇개나 있는지^^

 

✅ MOOC 강의 하나.. 

✅ 전화 영어

 

어쩌다 보니 벌써 2학기 개강이 다가왔다..

 


[02] 2학기 개강 + 출국 준비

 

 

공소실 & 소공 수업에서 윤O현 언니를 알게 되었고

IoT 레포 번역을 하면서 K-SW 주제도 IoT 로 하게 되었던 것 같다.

내가 헬스케어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조금^^

 

2학기도 바쁘고 정신 없이 지나갔다

시험 기간에 비자 인터뷰가 잡히고 ^^

인터뷰 전날 갑자기 걱정되서 예상 질문 생각했던것 같다.

 

🗣  인턴 비자 신청하는거지? 
🥺  넹..
🗣  가서 무슨 일해?
🥺  K-SW 프로그램이라고 캡스톤 프로젝트를 하러가~.~
🗣  어디 학교야?
🥺  내가 한국에서 다니는 학교 말하는거야?
🗣  응
🥺  National University !!
🗣  무슨 전공이야?
🥺  컴퓨터 사이언스..
🗣  그래 잘 갔다오고
🥺  고마워!!!

 

생각보다 어려운 질문은 없었고

K-SW가 인턴십은 아니라 첫 질문에서 당황했던 것 같다

 

J1 비자는 인턴도 포함하니까 그냥 맞다고 하면 된다^^

같이 간 사람들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고

 

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은 스폰서 관련된 질문?

IITP가 뭐하는 곳인지에 대해 물었는데

내가 그 질문을 받았으면 제대로 대답 못했을 것 같다.

 

 

 

 

비자 인터뷰도 끝나고 종강 이후로 이사 준비도 해야하면서 약간 머리가 아팠다

너무 피곤하고 귀찮아서 살짝 놓아버렸던 것 같다. 나 왜 신청했지..?

 

 

방학 때 학교에서 지원해준 전화 영어 빼고는 영어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 

출국 전 주에 여러가지 서류 정리 하고, 국제 학생증도 발급받고

국제 면허증까지 신청하려다가 동생이 가서 사고치지 말라고 만류해서 이건 관뒀다^^

 

 

출국 전날까지 짐도 제대로 못챙기고 그냥 출발ㅎ ㅎ

귀찮아도 해야 할 일은 미리미리 하자

 


[03] 미국 도착 + 프로젝트 시작

 

1학년 때 생각도 나면서 뭔가 실감 안나는 미국 생활 시작

자기 소개 때 다들 인턴 + 프로젝트 + 등등 여러가지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라

많이 쪼그라졌다. 나는 그동안 뭐했지 2.. 

 

프로젝트 주제에 대해서는 매달 미팅으로 여러 준비를 하고 왔지만

새로운 주제에 + 사라지는 주제도 있어서 딱히 의미가 없었던 것 같다.

 

UAV 드론 + Lora 통신 등 재미있어 보였는데 전혀 아는게 없어서

민폐만 될 것 같아서 그냥 오기 전부터 한 주제로 고정

 

 

 

그렇게 만들어진 IoT 헬스케어 팀:  New Balance 👟

 

생각해보면 IoT도 그렇게 잘 아는건 아니었는데

도전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 살짝

 

낯가리는 성격도 한 몫 한듯.. 새로운 사람들이랑 2달간의 팀플?

내가 잘 할 수 있을지 하는 의문이 들고, 그래도 아는 사람들이 편해.. 라는 생각이 컸다

 

교수님 + 조교님과의 의사소통은 카카오톡/디스코드로 이루어졌다

 

조교님은 포맷을 중요시 여기는 분이었는데 그냥 하라는거 똑바로 하면 된다.

이렇게 많은 사람들 다 관리하려면 힘든게 이해는 된다

교수님/조교님 입장에서 생각하면 연락이 안되면 답이 없으니까 연락은 바로바로 확인하려고 노력하자. 

 

 

프로젝트 시작하고 Kick-off presentation에 사용한 ppt

퍼듀 학생들이 처음 왔을 때도 설명할 때 잘 사용했다

 

영어로 의사소통이 자유롭지 못해서 답답함을 느낀 첫번째 상황?

우리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잘 못해주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었다

생각보다 말하는게 어려웠다. 영어로 말이 튀어나오지 않아ㅠ ㅠ

 

 

팀원들과의 프로젝트 정리는 노션을 사용했다

이것도 초반에는 아무 생각 없이 한글로 끄적였는데

퍼듀 학생들이 들어오면서 다 영어로 바꿔놨다

그냥 시작부터 영어로 쓰면 공부도 되면서 일을 두번 안했을텐데ㅎㅎ

 


[04] 주제 변경 + 중간 발표

 

원래 생각했던 주제에서 살짝 다른 방향으로 바꾸긴 했지만 완전 새로운 주제가 된건 아니라 괜찮았다

우리가 하려는 프로젝트에 대해 의문이 생길 때 혼자 끙끙거리고 교수님께 질문하지 않은게 아쉽다

 

+ 교수님들이 우리를 위해서만 있는게 아니라 시간을 뺏으면 안된다는 조교님의 말씀

+ 물어봐도 영어로 답변이 오기때문에 내가 이해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 없음

 

그래도 직접 물어보는게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

 

다같이 논문 리뷰하면서 정리하고

뭔가 잡혀가는 느낌..?

 

논문을 써봤어야 얄지.. 뭘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

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건지

 

 

뭔가 한 것도 없는데 다가온 중간 발표

 

 

스크립트를 외워서 발표해야 하는 상황이라 다들 스트레스가 많았던 시기

정해진 Q&A 시간도 있어서 어떤 질문이 들어올지 걱정이 많았다

 

 

 

중간 발표 이후 다른 팀들에 비해 우리 팀이 많이 늦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

논문이나 프로젝트 진행 상황도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뭘 했나 싶은

 

처음부터 계획을 잘못잡은건가 싶고, 프로젝트를 안하고 논 건 아닌데

개인적으로 딱히 해 논게 없는 것 같은 상황에 많이 속상

 

다른 팀원에 비해 아는 것도 없는 것 같고 뭔가 더 알아볼 시간이 필요한데

이미 한달이 지난 시점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

이대로 완성할 수 있을지 하는 걱정도 많았고

뭘 더해야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미안함 가득 😞

 

 


[05] 최종 발표 + 마무리

 

 

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테스트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고

우리의 바쁜 퍼듀 학생과도 마지막 인사ㅠ ㅠ

 

 

그리고 최종 발표까지..!

 

 

미리미리 준비해아지 싶었지만

역시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^^

 

최종 발표 첫부분을 맡은 사람으로 매우 긴장. .

다른 팀원에 비해 내용도 쉽고 발표 시간도 짧은 파트였는데

 

그치만 발표가 제일 어려워ㅠ ㅠ

 

 

 

논문 작성까지 마무리!

시간이 없어서 완성도는 조금 아쉽지만

마무리 했다는거에 만족한다ㅠ ㅠ

 


[+]  

숙소 주변에 있던 호수

 

 

시간 날때마다 바람 쐬러 매번 여기로 산책 👍

 


프로젝트 하느라 바빠서 학교 투어를 제대로 못한 건 조금 아쉽

9:00 AM ~ 5:00 PM의 업무시간이 끝나면 다들 힘들어서 숙소로 돌아가는 일상ㅠ ㅠ

 

 

걷는거 좋아하는 동생이랑 북스토어도 여러군데 들려보고

도서관도 여러군데 다녀보고 나름 열심히 돌아다녔다..?

 

 

PMU에 있는 볼링장도 갔었지만 다른 클럽이 빌리는 바람에 구경만 하고 나오고

이후엔 프로젝트로 바빠서 갈 생각을 못했다

 

 


 

잊지 못할 코렉 ㅠ ㅠ

 

 

새벽 버스 타러 6:15분에 나가는 일상 ^^

정류장만 가까웠어도 괜찮았을텐데

그래도 마음껏 즐기고 왔다

 

한국 가서도 계속 수영해야지.. 🏊‍♀️

갈수록 체력이 안받쳐주는게 너무 힘들었다

 


 

[++]

 

어쩌다가 방향성을 잃은 글이 되었지만 ??

그냥 2달 동안의 내 생활을 정리한다고 생각하고 끄적끄적

 

힘들었던 휴학 이후로 복학 하고 나서도 방향을 잃은 것 같았는데

이번 기회로 다시 의욕 뿜뿜

 

물론 2달동안 프로젝트 + 영어 공부 + 졸프 공부 등등

하고싶은 일들은 많았고

결국 프로젝트 마무리만 어찌저찌 한 기분이지만..?

 

 

짧은 시간동안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

의욕 떨어질때마다 2달간의 생활 생각하면서 힘내야지 💪

 

 

 

💕 - - -

🐿 : 꼼꼼하고 똑부러지는 일처리, 모든 동생들을 챙기는 멋진 사람.. 나같으면 생각도 못했을꺼야

🐥 :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던 동생.. 모든게 새로운 상황에서 고생이 많았다

🐰 : 주전공이 아니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졌던 칭구ㅠ ㅠ

🧸 : 이렇게 귀여운 사람도 있구나 싶었던..ㅎ 해왔던 일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모습이 멋있었다!

 

👥 👥 : 모두가 탐낸 인재..! 재미있는 성격이 너무 좋았던ㅎ ㅎ 똑부러지고 여러가지 배우고 싶은 점이 많았던 귀여운 동생들

👥 👥 :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되던 분들 🥺 한국 가면 영어 회화.. 해야지

👥 : 워커홀릭.. 같이 버스에서 잘못 내려서 말할 기회가 있었는데 대단한 사람이다..

      팀원으로서는 모르겠지만, 개인적으로 이분을 보면서 새로운 주제를 도전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

- - - 💕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- - -

잘 정리하고 싶었는데 일단 이사 짐정리가 먼저인가 싶어서

생각나는대로 끄적이기 ✏️